크나우프 석고보드 흡음재, 카페·식당서 ‘인기몰이’

송광섭 신임CEO 임명

크나우프 석고보드 흡음재, 카페·식당서 ‘인기몰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다중이용시설 내 실내 소음이 하나의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시공이 간편하면서도 탁월한 성능의 흡음재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바로 건축자재 기업 크나우프 석고보드(대표 송광섭)다. 크나우프 석고보드의 흡음재들은 뛰어난 성능은 물론 간편한 시공방식, 짧은 시공시간 등이 특징이다. 일부 제품은 친환경 자재가 적용돼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4월 출시된 흡음 천장재 ‘아트사운드 이지(ARTSOUND®EASY)’다. 실내 소음문제가 부각되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식당 등에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은 뒤, 입소문을 타고 설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작은 구멍들 안으로 소리(음파)가 들어오게 한 후, 이를 다시 나가지 못하게 흡수하는 방식으로 소음을 줄여준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측정시험 결과, 식당 천장의 약 30%에 아트사운드 이지를 적용한 것만으로도 잔향시간 34% 감소, 음성명료도 11% 개선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잔향시간과 음성명료도는 흡음 성능평가 시 적용되는 지표다.

타일처럼 1개 이상의 아트사운드 이지를 연달아 붙이는 식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면적에 관계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천장뿐 아니라 벽면 등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 합판, 석고보드 등 다양한 마감재 위에 나사못으로 부착하거나 와이어를 활용해 매다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별도의 철거 작업이 불필요하고, 설치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설치할 수 있다. 화이트, 블랙, 블랙&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주변 인테리어에 맞는 연출도 가능하다.

작업시간도 길지 않다. 일반적인 흡음공사가 2∼3일 소요되는 반면, 아트사운드 이지는 웬만한 대형 매장도 반나절이면 설치를 끝낼 수 있어, 휴업에 따른 매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크나우프 석고보드는 올 하반기 친환경 프리미엄 유공흡음패널 ‘다노라인(DANOLINE)’과 ‘크리네오(CLEANEO)’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다양한 유공 패턴, 그래픽 및 표면 도장 등을 디자인 콘셉트와 취향에 맞게 주문 제작해 적용할 수 있다. 크나우프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돼 포름알데히드, 알코올, 케톤 및 에스테르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저감하는 효과까지 있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 지난해 출시된 미네랄울 흡음천장재 ‘엑시텍스TM’, 고강도 방수방균보드 ‘아쿠아락®E’, 거실 아트월에 탁월한 고강도 일반석고보드 ‘하드월TM’ 등도 차별화된 기능과 시공 편의성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준섭 크나우프 석고보드 마케팅 상무는 “크나우프 석고보드는 제품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힘쓰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건축자재 가격 상승 여파와 맞물려 공급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나우프 석고보드는 1932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 ‘크나우프(Knauf)’의 한국법인이다. 지난해 4월 한국 유에스지 보랄을 인수한 뒤 올해 1월 새롭게 출범했다. 크나우프의 글로벌 총 매출은 2021년 기준 약 126억유로(약 17조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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